RE100이란 무엇인가?

RE100이란 무엇인가?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이란 무엇인가요?

RE100은 재생에너지 100%를 의미하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약속이죠. 2014년,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주도해 시작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RE100은 기업이 환경을 위해 "전기를 더 깨끗하게 쓰겠다"라고 다짐하는 운동입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의 조명, 공장의 기계, 데이터센터의 서버까지 모든 전기를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거예요.

왜 RE100이 중요한가요?

기후위기의 심각성

: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요.

• 2021년 사례: 캐나다에서는 50도에 가까운 폭염으로 100여 명이 사망했고, 중국에서는 천년 만의 폭우로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 한국의 경우: 2018년 역대급 폭염, 2020년 최장 장마, 2023년 서울의 폭염일수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후재난은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줍니다.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에 따르면, 2021년 1~9월 기후재난으로 약 125조 원의 피해가 발생했어요. 스위스리(Swiss Re)는 지구 온도 2.6도 상승 시 2050년 한국 GDP가 9.7%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약 188조 원의 손실이에요.

RE100의 목표

RE100의 핵심 목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거예요.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RE100이 필요한 이유

전력 부문의 중요성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40%는 전력 생산에서 나옵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로 전기를 만드는 대신,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재생에너지 기술은 이미 성숙했어요. 설치 비용도 많이 낮아졌고, 효율은 높아졌죠.

사례: 2020년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130년 만에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추월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

2021년 기준, 전 세계 신규 전력 설비의 80% 이상이 재생에너지 설비였습니다. OECD 국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평균 33%로, 덴마크(77%), 캐나다(71%), 독일(43%) 등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 반면, 한국은 7% 미만으로 아직 갈 길이 멀죠.

RE100 가입 현황

2022년 2월 기준,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349개입니다. 이들 기업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340 테라와트시(TWh)로, 영국 전체 전력 소비량보다 많아요. 참고로 한국은 2020년에 약 552 TWh를 소비했죠.

RE100 회원사 중 215개 기업이 2021년 실적을 보고했는데, 이들은 전력의 45%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했습니다. OECD 평균(33%) 보다 훨씬 높은 수치죠. 특히, 이들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2050년이 아니라 2030년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한국 기업의 참여

한국에서도 RE100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 SK그룹 6개 계열사(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가 최초로 가입한 데 이어, 현재 14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에요.

대표 기업: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그룹, 롯데칠성음료 등
한국 기업의 가입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RE100과 기업의 수출 경쟁력

RE100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 소비자 요구: 전 세계 소비자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어요.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은 비판받기 쉽죠.
• 투자자 압박: 글로벌 투자기관은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투자 기준으로 삼습니다.
• 공급망 요구: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은 협력업체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해요.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며, 한국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23개 공급사가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GDP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나라입니다. RE100을 따르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커요. 예를 들어, 애플의 공급망에 포함된 한국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계약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RE100으로 가는 길

RE100을 실천하려면 기업은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요:

•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태양광, 풍력 발전소에서 전기를 직접 구입.
•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전기를 우선 구매하는 제도.
• PPA(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장기 계약을 맺어 전기를 공급받음.
• REC(재생에너지 인증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구매.

한국 정부도 RE100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녹색 프리미엄 제도나 PPA 활성화를 통해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RE100은 기후위기라는 전대미문의 도전에 맞서 기업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단순히 환경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전략이에요. 한국 기업들도 점점 더 RE100에 동참하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세상을 위해 한 발짝 나아갈 때입니다. 당신의 기업, 혹은 일상에서도 재생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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